[프라임경제]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잊게 해 줄 시원한 여름 음식으로 냉면이 제격이다.
27년 전통의 산봉냉면이 도산대로에 새 둥지를 틀고 ‘청담면옥(대표 정수원)’이란 이름으로 오픈했다.
청담동 맛집 1번지 도산공원 사거리에 대범하게 문을 연 청담면옥은 27년 전통을 갖고있으며, 강남 미식가들 사이에 그랜드백화점 맛집으로 통하는 산봉냉면의 원조 맛집이다.
지금은 사라진 그랜드백화점 지하 상가 맛집 산봉냉면은 얇고 쫄깃한 면발로 일대 산봉 매니아를 형성할 만큼 유명했다. 산봉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굵기가 채 1mm도 안 되는 얇은 면발이다.
비공식적으로 국내에 가장 얇다고 입소문이 나 있다.
얇은 면발은 이 집의 음식에 대한 열정을 대변한다. 청담면옥은 ‘그날 준비한 재료는 모두 당일 처리한다’는 철칙을 갖고 있는데 면발은 얇아질수록 서로 엉겨 붙어 인스턴트 식품처럼 주문 전 미리 뽑아 놓을 수 없다.
또한, 전분 반죽도 일반 냉면보다 2배 이상 더 해야 입자가 고와져 면발을 뽑는 창을 통과할 수 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도 면발 제조과정을 배우기 위해 좋은 제안을 하며 다녀갔지만, 어머니 때부터 이어 온 비법은 누구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년 전 산봉냉면과 차이가 있다면 고급화 된 인테리어와 좀 더 담백해진 육수.
정대표는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이므로 더 시원하게 드실 수 있도록 담백하게 맛을 냈고,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트랜드에 맞춰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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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면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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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독특하다. 200석 이상의 냉면집답게 내부는 시원스럽고 꽃가마, 나무 조명, 원목으로 멋을 낸 창호 등 전통 소재로 멋을 내 고급스럽다. 산봉냉면의 27년 전통과 세련된 강남의 분위기를 담아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란 컨셉으로 영화 미술 감독 윤주훈 씨가 디자인을 했다.
식당 내 모든 오브제는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니고 전국을 수소문해서 실제 사용되었던 물품을 직접 가져왔다. 넓은 라운지 테이블과 함께 단체 손님을 위한 3개의 조용한 룸도 준비되어 있다.
냉면 외에는 갈비탕, 갈비찜, 보쌈, 산채비빔밥, 왕만두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다. (문의 및 예약 : 02- 54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