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누리꾼들로부터 호된 ‘신고식’을 받았다.
역전과 재역전 끝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누르고 재임에 성공하자 후보단일화를 거부했던 노회찬 후보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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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에 성공하자 누리꾼들이 후보단일화를 거부한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찾아가 비난 글을 남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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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진보신당 당원이라고 밝힌 ‘김대리(필명)’는 “대중의 의사를 읽지 못하고 자기 안에서 옳은 것만 외치고 있는 것은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바람은 최소한 서울광장을 되찾고 MB정권에 압박을 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한나라당이 또 서울을 잡았다”며 “4대강 사업, 서울광장 폐쇄, 친부자 정책이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러한 결과를 진보신당은 예상치 못했느냐”며 “정말 이번 선거에 대해 방성할 생각이 없다면 저는 진보신당에 대한 마음을 접고 탈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인 ‘ㅠㅠ’는 “정부며 여당이며 하는 짓이 하도 더럽고 치졸해서 다른 당 찍고 싶었지만 참고 민주당 찍었다”며 “어찌 민심을 모르냐. 누군 소신이 없었겠느냐, 얼마나 절박하면 이랬을까. 얼마 되지 않는 힘을 겨우 모아 온 힘을 다해 엎으려는데 조금만 도와주지. 얄밉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자신을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노심초사 노회찬 의원님이 혹시나 막판에 야당연합에 합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소신껏 합치지 않은 것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투표율에서도 봤듯이 우리는 강남 쪽 부자들만 살고 있는 동네 외에는 힘들다는 걸 알았다. 다음 대선에서도 꼭 소신껏 나와 야당 쪽 분열에 힘써주시고 늘 그래 왔듯이 다른 당도 합치지 못하게 도와주세요. 4년 뒤 또 한 번 도움 줄 것을 바란다”고 반어법을 사용해 비난했다.
한편, 47.43%의 투표율을 기록한 오세훈 후보는 0.6%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한명숙 후보(46.83%)를 누르고 재임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는 3.26%의 저조한 득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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