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부실건설사 정리와 MSCI 선진지수 편입 문제, 월드컵수혜주가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간 선거를 앞두고 잠복했던 건설업체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마칠 것으로 알려져, 7월 초 등급별 명단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 대상 기업을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해 C와 D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이 경우 옥석가리기를 통해 건설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종목이 출현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관의 건설주 매수세가 등장하고 1일장에서도 일부 건설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타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편 월드컵과 MSCI 편입 관련 뉴스가 호재로 본격적으로 이어질지도 관심 대상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국내증시는 단기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이 남아있는 상태로 방향성을 쉽게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6월에 예정된 빅이벤트에 따른 수혜 여부에 관심을 압축시키는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는 방송과 음료수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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