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광역시는 2일 오후 11시를 넘기면서 염홍철 후보(자유선진당)의 낙승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염 후보는 승리가 확실시되자 대전시민들에게 보내는 글을 발표해 "이번 시장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대전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규정하고 "이번 승리는 자유선진당과 함께 오로지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고, 대전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상명령"으로 규정했다.
염 후보는 "4년전 선거에 낙선한 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친구같은 시민들이 계셨기에 다시 일어서, 오늘 이와같은 영광을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세종시 원안관철로 대전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어 대전을 한국의 중심도시로 확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대전시장 후보로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당적을 이탈한 문제로 인해 배신자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더욱이 테러로 부상을 입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전 지역 선거를 직접 챙긴 것이 알려지면서 안티표가 결집해 낙선하였고, 이번에 다시 도전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