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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한국국채 장기채 비중 높일 필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5.25 11:51:12

[프라임경제]  우리 나라 국채 만기가 다른 나라 국채 만기보다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임형준 연구위원은 25일 '장기채권 수요 확대 전망과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을 포함해 만기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가 전체 국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불과하다. 미국은 시장성 국채에서 20년과 30년물 비중이 9.9%에 달한다"고 대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고 재정 흑자가 지속한 데다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짧아 장기 채권을 발행할 유인이 별로 없었다"고 원인을 분석하고, "하지만, 앞으로는 장기 채권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임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보험사들에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가 적용돼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채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국채의 만기를 늘릴 때 잠재적 수요층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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