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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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15:08:03
[프라임경제] 그리스가 최근 촉발된 재정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들에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16일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그것(법적 조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들의 활동이 그리스 재정위기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란 가설을 그리스 정부가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을 시사하며, 소송을 제기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경우 외교적 분쟁과 함께 과거 경제 혼란을 겪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투자은행들을 배후로 지목, 추가 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