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경제연구소가 13일 '2010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필요성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분기별 성장률은 2분기 6.2%, 3분기 3.4%, 4분기 3.3%의 '상고하저' 모양을 띨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들어 금리와 원자재값, 원화가치가 높아져 소비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분기 2.7%, 3분기 3.3%, 4분기 3.7%로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업률의 경우, 상반기 4.1%에서 하반기 3.4%로 낮아질 것으로 예견됐다.
아울러 연구소는 "상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대량 순매수해 시장금리를 안정시켰지만, 하반기에는 불확실성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줄어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GDP성장률을 지난해 11월 4.3% 보다 0.8%p 높인 5.1%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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