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참여당,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

[프라임경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간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13일 열린 경선에서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를 50.48% 대 49.52%로 앞선 것으로 집계돼 단일화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양 진영은 11, 12일 이틀간 1만5000명의 선거인단과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내세운 현직 지사 김문수 후보는 친노 직계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의 유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로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시기상의 문제가 6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유 후보가 이번 양당 단일화 과정의 여세를 몰아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 추가 단일화에 합의하게 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