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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금리 인상하기엔 불확실성 많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5.13 08:00:57

[프라임경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발표가 나온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이같은 거시 정책 기조(금리 인상 등 '출구 전략'을 연기하는 것)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임종룡 기재부 제1차관은 KBS 라디오에 출연, "(12일) 금통위에 참석해 열석발언권을 행사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정부가 생각하는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을 말하고 재정 건전성과 관련해 재정 현황과 정부의 생각을 금통위원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은 금통위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정부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남유럽 재정위기,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최근 형식상으로만 존재했던 금통위 열석발언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으며, 이같은 임 차관의 발언은 앞으로도 이처럼 발언권 행사를 통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을 기재부가 한국은행 측에 적극 전달할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당국은 당분간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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