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출미끼 통장 편취 신종사기 주의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5.03 16:02:45

[프라임경제] 대출을 미끼로 장기간 사용된 예금통장 등을 편취하는 신종사기 수법이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생활정보지 등에 대출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보고 연락하는 대출희망자에게 대출을 미끼로 '장기간 사용 중인' 예금통장(사본),현금카드를 받아 가로채는 신종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출사기업체는 대출가능여부를 문의하는 저신용자에게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을 받으려면 장기간 사용 중인 통장의 거래내역이 필요하니 통장을 잠시 빌려주면 거래내역을 만든 후 대출해 주겠다"고 속이고 예금통장(사본)이나 현금카드를 편취하며, 이를 전화금융사기 및 메신저피싱 사기단에 팔아 넘기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사용중인 예금통장(사본)․현금카드를 편취하는 신종사기수법이 사용되는 이유는 지난해 4월부터 예금통장․현금카드 매매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신규 개설한 예금통장 등의 매입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 전 금융회사에서 사기혐의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신규계좌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점도 기존의 장기 사용 통장으로 목표가 이동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예금통장 등을 편취하는 사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전대출을 미끼로 예금통장 등을 빌려달라는 요구에 절대로 응하지 말도록 강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