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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만금 반대론,국가적 낭비 초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4.28 09:38:19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과거 새만금 사업 관련 논란을 국가적 낭비로 지목, 파장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2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논란은 과거 새만금 논란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제(27일)는 새만금 사업 19년 대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사업 초기 당시 환경단체는 새만금 간척이 환경재앙을 초래하고, 국민과의 합의 없는 졸속추진을 반대한다고 했다. 우리 국민은 왜곡된 주장들, 일방적 주장이 그간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는지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환경단체의 우려 제기에 대해, "'죽음의 호수'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이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했고 국민을 호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 개진을 나중에 결과론적으로 해석해 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4대강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의 변형판이라는 비판과 함께 각종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유사 개발 사례에 비유한 것으로도 해석돼 4대강 사업 반대론자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정 대표는 "공사가 2차례나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업비가 배 이상 늘었는데 이제는 새만금을 동북아 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북은 물론 우리 전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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