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회사인 한국기술투자(대표이사 다까하시 요시미)가 23일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증자 대상은 SBI코리아홀딩스 주식회사이며, 신규로 발행될 주식은 보통주 583만주, 발행가액은 858원이다. 증자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라고 회사는 공개했다.
SBI그룹은 지난 2월에도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6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추가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총110억원의 자금지원을 통해 한국기술투자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까하시 요시미 회장은 "거래재개 후 추가적인 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22일 동경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이제 한국기술투자는 SBI그룹과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기술투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털로써의 자존심을 회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한국기술투자 최대주주인 SBI그룹의 지분율은 36%에서 40%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안정적인 지분 확보로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