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드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9일 한국신용정보 CB연구소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대출 보유자 가운데 40% 이상이 제2금융권의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대출 가운데 25%가 제2금융권에서 이뤄져 역대 최고였던 2007년 하반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제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채무건전성지수가 80.3을 기록, 전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 대출은 금리가 은행권보다 높아 유사시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에서 가계 대출 자제에 나서면서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것으로 풀이되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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