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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그룹 "한국기술투자 정상화 최선 다할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3.26 14:53:29

[프라임경제] SBI그룹은 한국기술투자와 KTIC글로벌투자자문의 직접경영 참여 체제를 바탕으로 KTIC그룹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술투자는 국내 첫 벤처투자회사로 명성을 떨쳤고, 1989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그러나 최근 서일우 전 대표 횡령 혐의 기소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이 일본 SBI그룹과 연관된 SBI코리아홀딩스로 넘어갔다.

위기 극복 사령탑으로 등장한 한국기술투자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와 KTIC글로벌투자자문 윤유식 대표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4년 내 KTIC그룹의 세계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까하시 대표는 “앞으로 한국기술투자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근래 여러 문제가 일어나 직원들의 이직이 많이 일어나고 사기가 떨어졌던 점과 관련, 복리 후생면에 큰 쇄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까하시 대표는 “은행이나 증권사 수준으로 기본 처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에 진출해 있는 SBI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KTIC그룹의 세계화를 달성할 것이다. 외국계 자본은 곧 먹튀라는 인식을 버려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도 “SBI그룹의 투자 노하우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는 KTIC그룹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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