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베트남이 2년 전의 경기 과열 양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애덤스 세계은행 아시아·태평양담당 부총재는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08년 일련의 단호한 조치를 통해 인플레를 억제하고 효과적인 'U자' 회복세를 이끌어낸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도, "(베트남은) 물가 측면에서 2년 전의 과열양상으로 다시 치닫고 있으며, 경제개방은 확대됐지만 자본시장이 취약하기 때문에 자산가격의 심각한 변동성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은 도이모이 개방·개혁 정책을 편 이래 각국 투자자금이 들어와 급성장을 일구었지만, 2008년 경기 과열 부작용으로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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