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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영국 상반기 중 재정위기 가능성"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3.23 13:13:31

[프라임경제] 상반기 중에 영국이 재정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종규 수석연구원은 23일 '영국 재정위기 가능성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의 충격, 정치적 불확실성, 국채시장 수급 불안 등으로 영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가격 지수는 올해 들어 1.5%포인트 하락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2007~2010년 6000억 달러에 이르는 영국 은행권 부실 가운데 2500억 달러만 상각 처리됐다고 추정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영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1년 반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올해 다시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감소했다"면서 재정건전화 정책의 불확실성과 파운드화 가치 급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이 수석연구원은 영국의 재정위기가 실제로 발생하더라도 국가 부도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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