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硏, 3년만에 국내 기업 외환관련 이익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3.08 08:05:36

[프라임경제] 국내 기업들이 3년 만에 외환관련 이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7일자 '금융위기 이후 환위험 노출도 줄었다'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1600여개 기업의 외환관련 손익을 분석한 것이다. 박상수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이들 기업의 외환관련 손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8000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8000억원)과 2008년(-15조9000억원) 2년 연속 손해를 본 이후 이익으로 돌아선 것이다.

외환관련 손익이란 외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외환차손익과 여기에 환율을 감안한 외환환산손익을 합산한 결과인데, 이처럼 기업들이 지난해 외환관련 이익을 낸 것은 외화부채를 줄이는 대신 자산을 늘렸고, 단기차입 비중과 파생상품 거래를 줄인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체 외화 차입금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이 차지하는 단기차입 비중도 2008년 9월말 79.6%에서 지난해 말 71.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