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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美연준의장 "저금리 정책 유지 필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2.25 05:15:11

[프라임경제]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저금리 정책 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딸린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08년 12월 정책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춘 이후 미국은 저금리 기조를 통해 소비진작을 해 왔으며, 버냉키 의장이 이러한 정책 필요성을 재강조한 것은 단기간 내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른바 '출구전략' 가능성을 상당 기간 이후로 연기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한 자리에서 "꾸준한 경기회복은 민간부문의 상품.서비스에 대한 최종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의존할 것"이라고 소비 수요 진작이 아직 정부나 연준 등 당국이 원하는 수준이 아님을 시사했다. 이어서 "민간부문의 최종 수요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해, 저금리 정책의 유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고용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취약한 상태다.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당분간 경기 회복 기조를 위한 부양책이 절실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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