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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역주행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2.19 19:46:23

[프라임경제] 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8.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각국이 유동성 회수 작업, 즉 출구전략 준비로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 성명에서 이번 금리 변동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하향 조정된 금리는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경기 침체 상황에 자극을 주고 은행 유동성을 증가시키면서 외환시장을 교란하는 단기투기자금 유입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따라서 경제 상황상 특구성을 안고 있는 러시아 당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경기 활성화는 물론 환율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당분간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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