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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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9 07:52:14
[프라임경제]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일반 시중은행에 긴급 단기자금을 대출할 때 적용하는 금리인 재할인율을 연행 연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현지시간 18일 발표했다.
재할인율은 시중은행들이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경우 중앙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물어야 하는 이율, 즉 일종의 조달금리다. 그러므로 재할인율 조정은 시중 유동성 제어 대책 중 하나가 된다.
재할인율은 통화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취하는 금융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즉, 경기가 과열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을 때 재할인율을 올리면 시중 금융기관의 금리는 상승하고 기업은 자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미 연준이 이같은 방법을 택한 것은 유동성 제어에 대한 신중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