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호 일가 사재출연 거부, '그룹회생 시계 0'

금호석화&아시아나航空 자율협약 대신 워크아웃 추진될수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2.07 22:43:51

[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을 거부하면서 금호 관련 문제해결이 다시금 오리무중에 빠질 전망이다.

구조조정 계획이 무산될 위기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유력하게 제기되면서, 향후 국가 경제 전반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여지도 없지 않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 시한을 넘김에 따라, 채권단회의(8일) 강력한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채권단은 사재출연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금 투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산업은행은 금호이사아나 그룹측의 태도에 불만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서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에 민감해 하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 채권단 역시 이를 잘 아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워크아웃을 하겠다는 식으로 압박책을 꺼내면서, 금호석화도 자율협약 대신 워크아웃쪽으로 처리하겠다는 태도로 입장변경을 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