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지역 분산과 투자 영역 다각화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 집중돼 있던 해외 투자를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계란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기'가 진행되고, 대체 투자 중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도 완급을 조절하는 안이 같이 검토되는 모양새다.
3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관리공단은 그간의 해외 투자가 다소 영국에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해외 대체투자의 지역 분산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이 강구된다.
관리공단은 당초 채권 투자 중심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체투자 즉,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도 눈길을 돌려왔으며, 해외 부동산 투자 중심 목표로 영국을 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로 영국 개트윅 공항 지분 매입 등이 그 예다. 관리공단이 지난해 매입 투자한 2조7000억원 가량의 해외 부동산 5건 가운데 3건(1조8천500억원)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런던이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계속 유지하리라는 보장이 100%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산 투자는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외 투자 목표 국가로는 유럽국가와 신흥국 등을 두루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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