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사 21일자 기자수첩 'KB카드의 이상한 마케팅 믹스'에 대해, KB측은 다음과 같이 알려 왔습니다.
KB측은 우선 기자수첩에 언급된 '빨간모자 피자 이벤트'에 대해, "이 행사는 고객들을 위한 스팟 이벤트"였다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지양해 달라고 주문하고, "작은 이벤트를 KB금융 전반의 기업금융 그림으로까지 연결해 보는 것은 무리 아니냐"는 뜻을 전달해 왔습니다.
아울러, KB기업카드 고객(KB기업카드는 회사 등이 사용하는 법인 카드)이 제외돼 유감이라는 기자수첩 논지에 대해서도, "개인고객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작게 스팟 이벤트를 기획하느라 제외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KB기업카드 담당 부서와 개인카드고객을 담당하는 부서가 유기적으로 의사교환을 해 행사 내용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문의에 대해서는 작은 행사에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견해를 밝혀 왔습니다.
참고로, 스팟 이벤트는 마케팅 기법상 돌발로 고객이나 잠재 고객층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사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급히 기획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때문에 다른 부서와 유기적 의사 교환망을 구축, 행사를 기획하는 게 어려운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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