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이 출구전략 행보를 착착 단행하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은행 지급준비율을 손본 데 이어, 기준금리를 조만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홍콩 등의 언론매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데 이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정 비율은 0.27% 인상이라는 게 이들의 보도다. 아울러, 중화권 매체들은 시중 은행들에 대해 신규 대출을 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바로 영향을 받고 있다. 아직 說에 그친 것이지만, 중국 기준 금리 조정과 그 반응들은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우선 당장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1유로에 1.4101달러에 거래되면서 전날에 비해 1.3% 하락(가치 상승)했다. 이미 다량 발권을 해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는 달러화지만, 중국 위안화와의 상관 관계에서 상대적인 값어치 변동을 겪은 것이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1% 올랐다.
아울러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당장 중국 상하이 증시가 급락한 데다, 같은 날(현지시간 20일) 미국 증시의 다우 지수가 전장대비 122.28포인트(1.14%) 내린 1만603.1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도 1.67% 하락한 5420.80까지 밀렸고, 독일 DAX 30 지수는 2.09% 내린 5851.53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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