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은 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면하지 못하는 이른바 '워킹푸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경제주평을 통해 "2008년 기준 근로자 중 11.6%가 워킹푸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8년 3인 기준 최저생계비인 102만6603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워킹푸어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그 결과 2357만명의 전체 취업자 가운데 273만명이 워킹푸어에 해당한다.
현대경제연구원 현석원 연구위원은 이 글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워킹푸어의 비율은 26.2%를 기록한 일본보다 낮지만 2006년, 2007년에 비해 높아지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경기 침체에 따라 정규직이 감소하고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연구위원은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소득세액공제 확충 등의 사회 안전망 구축 등 해결책 모색을 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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