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상공회의소가 출구전략 시행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2010년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 건의서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출구전략 시행의 한파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는 지난해 1∼10월 산업생산이 9.4% 감소하는 등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출구전략 시행을 예고하면서 향후 경기와 자금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전했다.
이 건의서는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로 사실상 출구 전략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이 출구 전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특히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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