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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임기中 인수기회 오면 못할이유 없어"

[간담회] KB관치금융사태 '뉴스메이커' 강정원 국민은행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1.11 11:42:57

[프라임경제] 연이은 지주사 회장 관련 악재와 함께 인사 내홍까지 겹친 KB금융이 본격적으로 몸을 추스르고 2010년 은행간 M&A 대전에 나설 것인가?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차기회장직 포기 이후 여러 소회와 향후 각오를 밝히면서 2010년에는 국민은행이 리딩뱅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강 행장은 외환은행 인수 건에 특히 관심을 보여 주목을 끈다.

다음은 간담회 주요 내용이다.

-회장 선임 절차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당국 요구는 왜 (KB금융 이사회측이 사실상) 거절한 것인가?

▲절차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는, 회장추천위원회에서는 회장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게 주주 이익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

-관치 금융 사례라는 논란을 많이 불러온 회장 내정자직 사퇴였다. 이 파자ㅑㅇ에 대한 개인적 생각?

▲작년말 보도자료 통해서도 설명드렸듯, 회장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가 회장 선임 절차에 참여 계속하는 건 주주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심사숙고의 결과다. 개인적 판단이지, 관치와는 관계가 없다.

-은행장 임기인 10월까지 모두 채울 것인가?

▲10월말까지 임기가 되어 있고 주어진 소임 다해야 한다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주어진 임기 동안에 국민은행의 가장 큰 당면 사안이라면 외환은행 매입 건인데, 이에 대한 견해? 

▲M&A는 상대가 있는 거니깐 매물이 나왔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그런 매물이라고 한다면 제 생각에 그게 또 임기 중에 일어난다고 하면 못할 이유가 없다.

-최근 예비검사 강도에 대해 검사 자체가 보복성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관련 규정에 의한 사전 감사인 것이다.

-은행 인사 관련 질문이다. 굳이 연말 인사를 했어야 했나?

▲지난 금요일 발표난 인사는 아주 정례적인 인사다. 은행 인사는 규모도 재작년과도 거의 같고 인사 안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다.

-김중회 사장 인사건에 대해 문의드리겠다. 본인은 사표낸 적 없다며 언론에 불만 드러낸 것으로 아는데?

▲김중회 사장에 대한 인사는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사전협의 통해 이뤄진 것이다. 지주 등기이사직은 유지를 할 것이다. 금요일 오후엔 김 사장 본인이 보복성이라는 이야기 많이 나왔는데 본인이 이것 역시 부정한 것으로 안다.

-작년 순익과 관련 배당 반영?

▲연말 결산이 아직 안 됐고, 2,3월 정도에 결정될 사항이다.

-김중회 사장 후임 결정은 강 행장이 하는지?

▲새로 들어오시는 회장 몫이라고 생각한다.

-대주주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작년 말부터 거의 오늘 임원인사를 대주주들하고 의사 교환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대주주라는 게 ING하고 국민연금 정도인데, 그 분들하고 의사 교환할 기회가 없었다. 나중에 한 번 물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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