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 대출이 크게 줄기 시작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더라도 기업활동이 위춛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은 506조2000억원 규모다. 이는 전월보다 11조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과 은행의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 매각 등으로 7조9000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감소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대기업대출도 회사채 순발행과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으로 3조8000억원 줄면서 2003년 12월의 4조1000억원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408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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