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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美기준금리 인상 사실상 물건너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1.07 10:30:14

[프라임경제] 미국의 기준 금리가 연내에 인상되기 어렵다는 해석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자료 분석에 기반한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즉 미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두뇌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여러 정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회의 중 드러내고 있는데, 이런 맥락에서는 여러 가지 재정 정책 등의 지속 그리고 기준 금리의 0 수준 유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구랍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경기부양책 연장 및 추가 부양책 도입 등에 대해 격론을 벌이는 등 경기 회복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이에 대한 정책 마련에 자신감 확보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인플레이션 전망이나, 주택 시장 회복 여부 등 금리 결정에 중요한 경기 사안에 대해 스탠스를 크게 달리하는 견해가 충돌하면 결국 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 정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일부 연준 시장위 위원들은 또 모기지증권(MBS)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주택 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지적, 상당 기간 이에 대한 지속을 예견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오는 3월 1조2500달러 규모의 MBS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계획이나 이것이 늦춰지면, 상당한 기간 큰 규모로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고, 이런 맥락에서는 '출구전략' 시도가 늦어질 수 있다. 이는 결국 기준 금리 조정의 지연과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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