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동관계법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다.
29일 밤,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지만 법안 처리는 무산됐다.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쟁점은 복수노조를 허용할 때의 교섭 창구 문제다. 즉, 단위 기업 노조 연합체인 산별 노조에 교섭권을 따로 주느냐 여부를 둘러싸고 산별 노조 교섭권을 인정하려는 민주당측과 이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추 위원장 중재안, 한나라당측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사용자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산별 노조에 별도의 교섭권을 주도록 한 추 위원장의 중재안에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한나라당 정치인인 차명진 법안소위위원장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30일 중으로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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