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정부 주요 인사가 아직 금융위기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며, 출구 전략 역시 너무 빨리 구사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내놨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재무부 가이스너 장관은 의회에 출석, "역사적으로 볼 때 금융위기에 대응한 정책들을 지나치게 빨리 거둬들일 경우 경기 하강기가 길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이스너 장관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통해 은행들에 지원했던 자금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상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이스너 장관은, 금융 상황이 갑작스럽게 악화되는 사태를 대비해 TARP를 내년 10월3일까지 연장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스너 장관은 아울러 "금융 상황이 악화되는 사태에 대비해 이 자금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해 더블딥 등에 대한 우려를 아직 미 당국이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이스너 장관은 "대통령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상의한 후 의회에 서면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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