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가계대출 크게 증가

[프라임경제] 은행들이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두고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가계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1월 말 현재 408조2000억원이다. 이는 전월보다도 2조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1조원 늘어났다. 이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8월의 1조2000억원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담보대출도 입주물량 확대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10월 1조4000억원에서 11월 1조6000억원으로 증가).

이처럼 은행 여신이 큰 폭 증가한 것은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둔 일부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이렇게 가계 대출이 늘면서,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