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도노조가 상처만 입은 채 파업을 종료했다.
철도노조는 우선 8일간 파업으로 발생한 90억원대의 영업손실에 관한 민사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형사 측면에서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김기태 노조위원장 등 197명이 경찰에 고소됐고, 노조원 884명이 직위해제됐다.
더욱이 이번 파업의 요구사항이었던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시키지 못했다.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어떤 요구도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점도 노조측의 패배로 기록될 만한 대목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부정적인 모습만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철도노조는 올 들어 3차례 파업이 이뤄진 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타격도 입게 됐다. 시민들로부터 '공공의 적' 낙인이 찍힌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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