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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 호남고속철 기공식 안 가는 까닭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2.03 14:40:53

[프라임경제]  4일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공식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이 기공식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및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의원측은 3일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본의원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공식이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으로 추락한 정부 지지율 만회와 생색내기용 행사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측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정치적 흥정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 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고 지역민의 뜻을 모아 수차례 건의했으나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기공식을 실시하는 이 시점까지도 광주-목포 구간은 노선도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측은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광주 송정역에 와서 기공식을 개최하는 것은 지역민심을 호도하려는 것으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진솔한 정책의지로 받아 들이기 어렵다"고 기공식 불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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