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도노조가 부당노동행위 등 혐의로 사측 간부 60여명을 고소·고발하면서 철도 파업이 갈등의 새 국면을 맞고 있다.
2일 현재 철도노조는 7일째 파업을 진행 중이다.
철도노조는 대체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함으로써 단체협약(제177조)을 위반하고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조합원을 직위해제했다는 등의 이유로 코레일 허준영 사장 등 65명의 간부를 노동청과 관할 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노조가 사측 인사 수십명을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소·고발은 지난 9월8일 있었던 시한부 파업이 합법적이었다는 충남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온 만큼 앞으로는 법적 대응도 병행하겠다는 강경론이 노조 내에서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 당국이 현재 진행 중인 전면 파업에 대해 엄단 쪽으로 가닥을 잡는 상황에 정면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