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이른바 '두바이 쇼크'에 대한 29일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연 결과,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권혁세 부위원장은 29일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에서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의 (두바이) 채권 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적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권 부위원장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같은 전면적인 글로벌 시스템 위험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며 조기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다만 유럽은행들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당분간 예의주시할 방침임을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두바이 채권은 8800만달러로 이 중 3170만달러가 두바이월드와 관련돼 있다. 이는 전체 해외 채권의 0.1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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