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예산심사 본격진행 앞두고 국회 '전운'감돌아

내달 2일 공청회 등 일정 잡혔지만 4대강 예산 등 충돌 불가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1.29 10:32:00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수정 방침을 본격 천명한 가운데, 국회가 12월부터 본격 진행할 정부제출 새해 예산 심사가 원활히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회는 291조8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할 예정인데, '4대강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자유선진당이 의원직 총사퇴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고, 민주당도 4대강 예산에 특히 민감하게 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는 다음달 2일 예산안 공청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3일 오전 예결특위 여야 간사회의를 열어 예결특위의 추후 심사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장외투쟁과 함께 세종시와 4대강 문제를 예산안 심사와 연계하는 등 파상공세를 벌일 경우, 예산안 처리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의 경우 4대강 예산 삭감을 관철하겠다는 인식이 주요 기류를 형성하고 있어 예산 심사에 극심한 논쟁이 예상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