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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
시중은행에서 불안 심리를 고객 유인 마케팅에 활용해 화제다. 25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하여 온라인 종합금융네트워크인 '하나N플라자'를 통해 금융상품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예⋅적금 등 상품의 상담예약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무료 신년운세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든 기획으로 읽혀 눈길을 끈다.
더욱이, 최근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타로카드' 등을 활용한 금전운세, 비즈니스운세나 이성운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등에서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위해 비용이 저렴한 인터넷 점집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작은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카드 문제 때문에 SK그룹과의 협력망을 당분간 포기할 수 없는 상황과 맞물려 더 눈길을 끈다. 즉 하나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하나은행을 앞세워 SKT와 계열 관계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공조함으로써 연대감을 강화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아 흥미를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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