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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KBS 사장 출근저지 투쟁 당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1.24 14:26:13

[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이 24일 KBS노동조합의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 특보출신 김인규 신임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당연하고도 정당한 행동이며, 공영방송 민주방송을 지키려는 양심에 따른 행동"이라고 이번 출근저지를 평가했다.

우 대변인은 아울러 "민노당은 KBS노조와 사원행동의 결행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우 대변인은 "공영방송은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공정성을 핵심가치로 해야 함이 원칙임에도 이명박 정부는 공영방송KBS를 정권의 공보수단으로, 정권의 앵무새로 밖에 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미 작년 이병순 전 사장이 임명된 이후로 KBS 보도프로그램은 언론 본연의 비판기능을 상실해 갔다"고 평했ㄷ.

우 대변인은 "국민의 방송 KBS를 이끌어 갈 수장이야말로 가장 공정하면서도 방송계의 신망을 받는 사람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공영방송 KBS 사장을 선임하는 데서 유일무이한 원칙적 기준이다. 그래야 정권이 바뀌어도 방송이 유린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또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을 KBS사장으로 앉히겠다는 발상자체가 국민을 무시하고 또 다시 군사정권방식으로 정권의 앵무새방송을 재생산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김인규 사장은 불행하게도 출근도장조차 찍지 못했다. 출근 저지 투쟁에 담긴 사원들의 뜻과 공영방송의 길을 생각한다면 그가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결단은 바로 '용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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