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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손실부담 중소기업보다 가계에 짐지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1.23 08:40:24
[프라임경제] 은행들이 금융위기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부담을 가계에 전가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5.65%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의 3.12%보다 2.52%포인트 높았다. 이런 예대금리차는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아울러, 가계대출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 중소기업 대출 금리보다도 부담을 더 지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6년 동안 줄곧 마이너스를 보였던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금리 차가 올 들어 플러스로 돌아서 0.07%포인트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에 비해 가계대출금리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징표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은행들이 금융위기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로 가계에 부담을 전가했다는 해석이 가능해 앞으로 개선 여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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