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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외환銀 인수에 관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1.22 13:23:50

[프라임경제] 한때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에 관한 발언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출입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외환은행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20일 발언을 종합하면, 하나지주는 인수 자금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간 결합 시나리오 외에 하나+외환 시나리오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김 회장은 "이번 위기(경제 침체 및 키코 파동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를 겪으면서 규모의 경제가 성장의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속도조절론을 부연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하나카드와 SK텔레콤 간의 합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도 "KT보다는 SKT와 손을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지분을 나눠 갖거나 업무 제휴를 하는 등 다양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해 긍정적 전망을 더했다. 아울러 "금융 컨버전스의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오는 2012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금융과 통신, 더 나아가 유통과의 융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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