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유럽 은행 산업재편 기회 잡아야"

[프라임경제] 삼성경제연구소가 유럽 은행 산업 재편 과정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유럽은행의 부실 현황과 향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들이 유럽 은행산업의 재편 과정에서 비롯되는 사업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 은행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럽 상업은행들의 입지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약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은행의 투자은행 업무 역량 강화와 국제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는 유럽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차별적·단계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유럽에서는 이익 창출뿐 아니라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는 창구로, 동유럽에서는 리스크가 낮고 빠른 회복세가 기대되는 국가군에 대한 투자와 진출을 우선 고려하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