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은행들이 인수·합병(M&A)에 따른 은행업의 구조 개편에 미리 대비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은행 산업 환경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2010년에는 금융산업 구조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금융산업의 대형화와 양극화, 업권간 경쟁심화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책은행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매각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 연구위원은 "앞으로는 대형은행과 소형은행으로 은행 산업 구조가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들이 어떤 포지션으로 갈지 전략을 수립하고, M&A에 나서기로 했다면 인수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등 M&A에 따른 은행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이 자본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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