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슬람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이슬람 금융상품 발행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이슬람권 자금유치 환경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슬람 금융이 풍부한 자금력과 미국 및 유럽경제와의 낮은 연관성,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보여준 상대적 안정성 등으로 인해 주요 외환 조달창구로 부각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김 위원은 "이슬람 금융상품은 이자수수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기 위해 실질적으로는 금융거래이나 형식적으로는 실물거래 방식을 통해 발행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이슬람 채권이 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슬람 자금이 도입될 경우 미국과 유럽 중심의 차입선이 다변화되고, 위험이 분산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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