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IBK기업은행의 자체감사 부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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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소기업 대출을 통한 경제 이바지를 설립목적으로 하는 기업은행이 사실상 일선에서 지점별 대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유동성 위기 상황인 중소기업의 처지를 악용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기업은행 '꺾기'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및 자체감사 결과, 52개 지점에서 89건, 21억 4300만원의 '꺾기'가 적발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이번 조사를 실시하기 전인,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는 기업은행의 자체감사에서 단 한 차례도 '꺾기'가 적발된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그동안 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꺾기에 대한 감사를 등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번 자체감사에서도 각 지점별로 '자발적 확인서'를 사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 꺾기에 대한 근절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시간벌어주기식 감사 논란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기업은행의 전 지점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해, 이번 기회에 꺾기를 완전히 근절함으로서 선량한 중소기업 및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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