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중권 전 중앙대 교수가 자신의 책이 잘 팔린다는 소식을 이명박 대통령 비꼬기에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책이 잘 나간다는 소식. (최근 낸 신작이) 1주일만에 초판의 절반이 빠졌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진 전 교수는 "책문화의 요체는 '책을 읽는 데'에 있는 게 아니라, '책을 사는 데'에 있다"고 규정했다. 전 전 교수는 "책을 읽으면 (독자) 혼자만 풍요로워지지만, 책을 사면 고용을 창출하여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긴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지식인으로 분류되며, 최근 그가 중앙대 겸임교수직을 잃게 된 점과 홍익대에서도 강사직을 잃게 된 점도 이때문이라는 해석이 나돌고 있다.
진 전 교수는 "내가 이렇게 묵묵히 자기 국정을 도와주고 있는데, MB는 왜 나를 미워하는지 몰라...ㅜㅜ"라고 이 대통령을 원망하기도 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