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평뉴타운 2지구 공사가 부실·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국토해양위원회)은 제보 사진 등을 종합,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은평뉴타운은 총 3개 지구로 나뉘어지는데, 1지구와 2지구 일부는 준공되었으며, 2지구 B,C 공구와 3지구 A,B,C,D 공구는 2009년 말 이후 준공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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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섭 의원측이 공개한, 부실양생 콘크리트 거푸집 해체 장면> |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은평뉴타운 2지구 3-B 블록 아파트 벽체공사시 콘크리트가 아직 굳지도 않았으나 거푸집 해체가 진행됐다.
이 의원측은 "콘크리트 강도가 50kg/㎡ 되어야 거푸집 해체하여야 하는데, 기준치 미달 상태에서 거푸집을 해체하였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콘크리트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위층 콘크리트 붓기도 했다"면서 "벽체공사시 콘크리트 양생 정도가 법적기준 50kg/㎡ 미만일 때 해체할 경우, 거푸집 해체시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구조물의 안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서울특별시는 1달에 한번 SH공사로부터 은평뉴타운 관련 현안을 보고받으나, 부실공사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부실공사를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SH공사에 내려보낸 공문은 2009년에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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