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마이크로크레딧 재단 자체설립 나서

'미소금융중앙재단'과 별개로 500억 규모 출연·설립 눈길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가 서민 소액 신용대출인 미소(美少)금융(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위해 총 5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한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된다. 다만 재단 운영은 주로 신한은행에서 맡을 예정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우선 서울에서 미소금융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지방 주요 지역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점 인력은 은행 퇴직인력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오는 12월부터 대기업, 은행 등 민간 기부금 2조원을 재원으로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나 창업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과는 별도로 설립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미소금융재단의 설립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신한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