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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은행 외화조달 공동검사 '촉각'

유동성확보보다 안정에 초점 '출구전략' 타진 본격화 신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0.08 18:11:39

[프라임경제] 당국이 일부 시중은행의 외화 조달 및 운용 과정에 대한 공동 검사에 착수하면서, 일부 은행들이 외화 단기 차입에 다시 나서는 상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에 대해 외화조달과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는 '공동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소 비싼 이자를 주더라도 외화 단기 차입에 나서는 것을 용인하기 보다는 차입 구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더 높다는 판단에 힘이 실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동성 과잉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려는 이른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일부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3년 만기 외화 차입을 하던 것을 1년 만기 외화 차입으로 변경하는 등으로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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