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밑으로 하락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결국 1600대 밑으로 내려앉았다.

6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대비 8.46포인트 하락한 1598.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삼성전자의 실적 호재 등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호주가 지난해 3월 이래 첫 기준 금리 조정에 나서는 등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우리 나라 역시 기준 금리 조정에 동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금리 조정기의 주가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매수로 돌아서는 듯 했던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해 나가면서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은 316억원대, 기관은 1186억원대를 매도했고, 개인은 1472억원대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92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소폭 오른 가운데(0.04%), 의류섬유(0.72%)와 의료정밀(1.93%), 통신(0.27%) 등이 상승했다. 그외 종목은 약세가 우세했다. 철강이 -0.80% 하락한 가운데, 비철금속(-1.60%), 기계(-1.06%), 유통(-2.30%), 은행(-0.29%), 증권(-0.5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실적 영향에도 -0.27%를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1.66%), 현대차(-0.97%), 한국전력(-0.99%), KB금융(-1.54%), 신한지주(-0.67%) 등이 하락했다. LG화학(1.43%), 현대중공업(2.02%0, SK에너지(0.82%), KT(0.3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733억원대로, 상승종목은 369개(상한가 4개), 하락종목은 424개(하한가 1개), 보합은 82개 종목이었다.